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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소 카메라폰 부품株 뜬다

인기 높아 내년도 이익증가 기대… 투자 대안주 부상

‘고화소 카메라폰 부품주에 주목하라.’ 하반기 들어 휴대전화시장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 부침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화소 카메라폰 부품주가 투자 대안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 휴대폰 부품주와는 달리 100만 화소급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폰(메가픽셀폰) 부품업체의 경우 카메라폰 인기 확산 추세와 맞물려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카메라폰 모듈 업체인 파워로직스가 전일보다 1,050원(8.10%) 오른 1만4,000원으로 마치며 급등세를 연출했으며 엠텍비젼ㆍ코아로직 등 다른 카메라폰 부품주들도 강보합세로 마쳤다. 휴대폰 부품업체의 경우 당분간 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카메라폰 부품주는 낙관론쪽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김지산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메가 픽셀폰은 3세대 이동통신 확산ㆍ사진 찍기의 대중화 추세에 힘입어 오는 2008년까지 카메라폰 가운데 비중이 86%에 이를 정도로 큰 성장을 할 것”이라며 세코닉스ㆍ엠텍비젼ㆍ코아로직ㆍ한성엘컴텍ㆍ파워로직스 등 카메라폰 부품주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익성장 탄력이 줄고있는 휴대폰 업종 가운데 이들 카메라폰 부품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올 2분기 메가픽셀폰 부품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1.5%로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 평균치 17%에 비해 높다”며 내년 2분기까지 메가픽셀 부품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카메라폰 부품업체는 유럽과 미국에서 고기능 휴대전화 수요가 확산되고 국내 부품 업체들의 수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4ㆍ4분기가 이들 종목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성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메라폰 시장이 일반 휴대폰 시장을 잠식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카메라폰 부품주의 성장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카메라폰 부품시장 경쟁도 거세질 수 밖에 없어 카메라폰 부품주 영업이익률이 결국 일반 휴대폰 부품주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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