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주관통신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장, 데이터센터, 국제방송센터 등 100여곳의 정보기술(IT), 통신, 방송 분야 서비스인프라를 제공한다.
IT분야에서는 메인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 대회정보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각 경기장별로 기록계측과 결과수집을 위한 서버·스토리지를 마련하고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환경을 운영한다.
통신 분야에서는 각 경기장의 종목별 기록계측 정보와 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메인데이터센터에 전달하는 대회 정보망을 제공한다. 대회 관계자들이 사용할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망도 서비스한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2012년 2월 조직위원회와 통신·에너지 부문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그 해 11월에는 통신부문 '최상위' 등급의 후원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음성·영상·데이트 등 각종 신호가 인터넷 프로토콜로 통합되는 'All-IP' 방식의 인터넷 전화를 도입해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융합 통신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이 가장 스마트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광대역 유·무선 통신과 방송 서비스를 통해 국가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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