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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사상최대 실적행진 지속 전망

제일모직이 2∙4분기에도 한층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제일모직에 대해 “분기당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사업을 통한 높은 성장성의 부각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졌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2.5%, 27.0% 늘어난 1조3,092억원, 9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 호조 속에 삼성전자의 반도체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전자재료사업부의 실적개선 그리고 케미칼및 패션사업의 매출 확대가 어우러지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더구나 제일모직의 경우 올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으로 앞으로 독립체제나 준지주회사 성격으로 변화할 수 있는 점도 투자 메리트로 꼽혔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부담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예상치를 뛰어 넘는 실적 호조세가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며 "신규사업을 통한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되레 싼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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