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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있는 성장' 기대감 고조

고용 시장에 미세하나마 회복의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취업자수가 5개월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실물 경기가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 활 동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도 소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내놓은 고용 동향 자료를 보면 3월중 실업자는 전달보다 2.3% 감소한 87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3.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려 앉았다. 취업자 수도 2,237만1,000명으로 지난 2월보다 36만6,000명(1.7%)이 늘어나며 2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고, 전년 같은기간에 대비해서는 53만4,000명(2.4%)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0% 포인트가 상 승했으며, 특히 비경제 활동 인구중 ‘구직 단념자’의 수가 전달에 비해1만3,000명이 줄어들어 고용 시장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기 회복이 미약하나마 고용 증가 를 수반하고 있다”며 “특히 도소매와 숙박업종의 소용 증가가 눈에 띈다 ”고 평가했다. 물론 고용 불안의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실업률이 여전히 4%에 육박하 고 있고, 계절 조정 실업률도 3.4%로 2월보다 오히려 0.1%포인트 높아졌다 . 연령 계층별로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의 실업률이 2월에 비해 낮아졌지만 작년 3월보다는 대부분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고용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2ㆍ4분기 이후 소비와투자가 동반해 늘어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며 “청년 실업률 문제 등 은 아직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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