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식품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음료, 죽, 쉐이크 등 다양한 형태가 나오는가 하면 니아신, 히알루로산 등 새로운 성분으로 각각의 소비자 특성에 맞는 다이어트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의 '공류보감'과 LG생활건강의 '핫 다이어트 온', 한국야쿠르트의 '슬림핏 다이어트프로그램' 등 음료, 죽, 쉐이크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공류보감은 웅진식품이 한의사 박경호 원장과 제휴해 만든 음료 제품으로 현미, 보리를 비롯한 7가지 곡물에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핫 다이어트 온은 쌀 시리얼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죽으로 만들어 먹는 제품이다. 1회 섭취 열량은 130Kcal며 두부, 닭가슴살 등 토핑을 추가해 먹을 수 있다. 슬림핏 다이어트프로그램은 쉐이크믹스와 컵케익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침과 저녁에 식사를 대신해 먹는 제품으로 열량은 200kcal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으로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HCA)'를 꼽을 수 있다. 이 성분은 인도산 열대 식물의 열매껍질 부위에 함유돼 있으며 탄수화물의 지방 합성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최근 한국야쿠르트의 '룩', CJ제일제당의 '팻 다운 아웃도어', 천호식품의 '마시는 피부수분' 등 HCA에 다른 성분들을 추가했다. 룩은 체내 생리를 활성화시키는 천연물질인 판두라틴 추출물, 비만억제 효능에 관한 특허를 받은 유산균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팻 다운 아웃도어는 다이어트 기능성 이온음료로 운동을 하다가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으며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니아신 성분이 함유돼 있다. 마시는 피부수분은 HCA와 피부 보습 기능을 가진 성분인 히알루론산이 주원료로 사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조만간 HCA를 대체할 다른 다이어트 기능 성분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녹차추출물인 카테킨 등 새롭게 다이어트 기능을 인정받은 성분이 2010년 7개, 2011년 6개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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