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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맥스 英헌팅돈과 임상시험 계약
입력2000-12-04 00:00:00
수정
2000.12.04 00:00:00
바이오맥스 英헌팅돈과 임상시험 계약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맥스(대표 박진우)가 세계적 임상시험기관인 영국의 헌팅돈(Huntingdon Life Sciences)과 심장순환기 예방치료 신물질 'NG-5006'의 전임상시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NG-5006은 감귤류 껍질에서 추출한 '바이오프라보노이드 나린진'을 주원료로 한 'JBB-1'에 새로운 천연물질을 추가, 동맥경화 등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의 생합성을 낮춰 혈관벽에 대식세포가 쌓이는 것을 근본적으로 억제해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진우 회장(사진)은 "내년 하반기중 헌팅돈으로부터 생명공학연구소 측과 비슷한 시험결과가 나올 경우 3,500만~5,000만 달러 정도의 기술 이전료, 순매출의 7~12%에 이르는 로열티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미국의 머크,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업체 관계자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위해 내한했던 헌팅돈의 로버트 할링 독성검사연구소장도 "전임상 결과 한국생명공학연구소의 실험결과와 유사하게 평가될 경우 세계 심혈관계 치료제 시장에서 획기적인 개발품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회장은 전했다.
바이오맥스는 지난 9월 NG-5006을 개발한 한국생명공학연구소와 신물질 특허 및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등 세계 10개국에 다수의 용도특허를 출원했다.
NG-5006은 생명공학연구소 독성시험 결과 간 기능을 강화시키면서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잠정 밝혀졌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스타틴(Statin)계열의 치료제들은 장기 복용시 간ㆍ심장근육 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NG- 5006은 또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기존 수입의약품 원료물질보다 600분의 1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한편 바이오맥스는 감귤류 껍질에서 추출한 심장순환기 예방ㆍ치료물질인 JBB-1 등을 이용해 혈액순환기 개선, 간기능 개선, 숙취해소 등을 위한 건강보조제와 식품ㆍ음료, 의약품 등을 개발, 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OEM 방식으로 미주ㆍ유럽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맥스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실리콘밸리의 텔레비디오사 황규빈 회장이 100만달러를 출자했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 게놈연구센터 조양래 박사와 의과대학 윤준 박사 등 재미 전문가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 혈액순환기질환(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 의약품시장은 연간 500억달러, 식품첨가제시장은 2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임웅재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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