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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5일 실적발표 관전포인트?

"영업익 2조원 될까" 최대관심<br>반도체D램 흑자유지 여부에도 이목 집중

‘실적발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가 25일 올 1ㆍ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선보인 직후여서 삼성전자가 어느 수준의 실적을 발표할지 증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24일 삼성전자 실적과 관련,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으로 ▦영업이익의 시장전망치(약 1조7,000억원) 초과 여부 ▦반도체 흑자기조 여부 및 업황 판단 ▦정보통신 부문의 영업이익률 ▦신수종 사업 발표 등을 꼽았다. 우선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전망치 수준인 1조7,000억원 정도를 전망하는 증권사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원ㆍ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1조9,000억~2조원의 깜짝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삼성전자의 주가가 역사적 고점인 74만원대를 뚫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해 2조원 가까운 실적을 내면 주가 상승은 물론이고 IT 업종을 넘어서 국내 전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과 향후 업황에 대한 삼성전자의 시각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D램 사업이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적자로 돌아선 것인지에 관한 전망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이날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반도체 투자 규모는 향후 시장의 판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큰 관심거리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투자를 예년보다 늘릴 경우 다시 삼성발 ‘치킨게임’이 시작될 수도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이 깜짝 놀랄 만한 실적을 내놓은 만큼 삼성의 정보통신 영업이익률 수준도 주목된다. 삼성 특검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신수종 사업 추진 계획이나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될지도 관심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날에 비해 1.23% 오른 6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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