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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코리안' 매너불량 망신

'어글리 코리안' 매너불량 망신한국인 올림픽 참가자들이 경기자 안팎에서 매너 불량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 일부선수들이 여전히 「금메달 맹신주의」와 성의없는 인터뷰 태도로 지탄을 받고 있으며, 코치와 감독 등 스태프는 감정에만 휩싸인 성급한 행동 때문에, 관중들은 낯뜨거운 응원전으로 외국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국선수들은 이번 시드니 올림픽 참가전 선수단 위원회측으로부터 「은이나 동메달을 따거나 혹시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얼굴을 찡그리지 말라」는 특별지도를 받았으나 여전히 메달 색깔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한 유도선수는 시상식에서 기뻐하기는 커녕 화가 난 표정으로 목에 걸린 메달을 외면, 메달을 걸어준 시상자를 당혹하게 했다. 일부 감독과 코치는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는 순간 경기장에 뛰어올라 선수를 부둥켜 안고 바닥에 굴러, 패배한 선수가 한참을 기다렸다가 인사를 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국내 언론의 과당 취재경쟁과 응원단의 요란한 모습도 지적당할 부분이다. 일부 방송사 등 국내 언론은 선수와 보도진이 만날 수 있는 일정지역(MIXED ZONE)을 무시하고 인터뷰 경쟁을 벌인 결과 20일 양궁장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으로 『규정지역외에서 취재를 하면 프레스카드를 박탈하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또 실내체육관에서는 일부 기업이 동원한 치어리더들이 핫팬츠 차림의 요란한 복장으로 낯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거나 꽹과리와 북 등으로 소란을 떨어 눈총을 샀다. 입력시간 2000/09/21 17: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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