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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허권 획득에 팔 걷었다
입력2001-05-24 00:00:00
수정
2001.05.24 00:00:00
한국등겨냥 수출경쟁력 높이기 총력일본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특허권 획득에 열중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4일 지난해 일본이 국제 특허를 낸 사례가 9,402건으로 전년보다 30%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해 일본의 업체들이 지난해 취득한 국내특허는 6%가량 증가한 43만건에 불과해 특허권 '붐'이 타이완, 한국 등 경쟁국가를 염두한 포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특허청 기술조사부의 시게오 타카쿠라는 "최근들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돼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생산해 내고 있다"며 "일본에서 새로 개발된 기술의 특허권을 재빨리 얻어내지 못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본내에서는 특허권 취득의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일고 있다.
한편 타카야마 앤드 파트너스 법률회사의 테츠마루 하타나카는 "최근 일본내에서 특허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벤처업체들의 증가와도 상관이 있다"며 "정보 기술분야가 성장하면서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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