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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자동차 운행 줄어

자동차 1대당 연료소비량이 줄어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휘발유, 경유, LPG 등 자동차 연료유의 소비량은 1억70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2%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1대당 연료 소비량은 0.6%(6.4ℓ) 감소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자동차 종류별 연료 소비량(1대당) 감소폭은 휘발유차량 4.1%, 경유차량 1.9%, LPG차량 3.6%였다. 또 올해 상반기 전체 석유소비량은 3억7천600만배럴로 경유와 LPG를 제외한 휘발유, 등유, 벙커C유, 항공유, 납사 등이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고유가로 석유 제품의 수출과 수입도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중 석유제품 수출 물량은 1억2천30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증가했고 수출 금액은 86억4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늘어났다. 석유제품 수입 물량은 8천800만배럴로 지난해 동기보다 2.7%, 수입 금액은 44억2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가 도입한 원유는 4억3천300만배럴로 지난해 동기보다 5.4% 증가했고 도입 금액은 269억7천500만달러로 44.5% 늘어났다. 상반기 중 원유 도입 평균 단가는 배럴당 62.24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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