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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2분기 영업이익 995억원...전기대비 69.5% 하락

S-Oil이 유가하락과 환차손에 발목이 잡혀 2ㆍ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S-Oil은 24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69.5% 감소한 9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시장전망치인 1,273억원에는 277억원이나 모자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7% 하락한 6조9,74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24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회사측은 "계절적 성수기 종료에 따른 정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마진 하락, 판매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2분기 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환차손이 발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현재 정유 및 윤활기유 부문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석유화학 부문 마진 역시 현재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유가 상승세와 환율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어 하반기 긍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 3,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매출액은 5조1,711억원으로 9.02%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2억원으로 95.19% 축소됐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에도 미국 경기 회복세가 버팀목이 되면서 중국의 부진을 상당부분 상쇄했다"며 "하반기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신고리 원전 5, 6호기 주기기를 비롯해 베트남 응이손 화력발전소, 인도 보일러EPC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도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2분기 영업이익은 99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8.8% 감소했다. 매출액은 6조9,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반면 당기순익은 1,160억원으로 56.1% 줄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29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매출액은 4조316억9,200만원으로 12% 줄었으며 당기순익도 315억5,200만원으로 69% 감소했다.

대교는 2분기 영업이익이 83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2,091억2,000만원으로 4.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4억8,200만원으로 33.8% 축소됐다.

코스닥에 상장된 보안전문기업 안랩은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8.0% 감소한 15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4억8,900만원으로 10.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4.7% 줄어든 17억 5,4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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