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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우선주 소각해 공적자금 상환"
입력2008-06-25 18:46:52
수정
2008.06.25 18:46:52
서정명 기자
매년 순익 75% 투입… 2012년까지 1조8,000억
서울보증보험 "우선주 소각해 공적자금 상환"
매년 순익 75% 투입… 2012년까지 1조1,800억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서울보증보험이 앞으로 5년 동안 1조1,800억원 가량의 우선주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공적자금을 상환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경영실적으로 배당가능이익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우선주를 소각하는 형태로 2012년까지 1조1,800억원 가량의 공적자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우선 전체 우선주 2억3,590만주 중 7,959만주(액면가 5,000원)를 다음달 중순 소각할 계획이다.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4,000억원에 이른다.
서울보증보험의 고위 관계자는 “매년 서울보증보험 순익의 75%를 우선주 소각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2012년까지는 2억만주 이상의 우선주를 모두 소각함으로써 공적자금을 상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자본금은 보통주 1,745억원(3,491만주), 우선주 1조1,795억원(2억3,590만주) 등 총 1조3,540억원에 달한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보통주 93%, 우선주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배당가능이익으로 우선주를 소각함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에 공적자금을 상환하게 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999년 6월 부실 보험사로 지정된 후 2001년 11월까지 우선주를 발행해 예금보험공사에 배정하는 형태로 총 9조원의 공적자금을 받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06년 1월 9.18대 1의 유상감자를 통해 5,456억원, 배당금 지급을 통해 3,522억원의 공적자금을 상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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