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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한투증권 19조 국민주택기금 전담한다

조달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19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을 전담운용할 기관으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국민주택기금 전담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뽑혔다.

조달청은 10여일간 협상 과정을 거쳐 이달 내에 운용기관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운용기관을 맡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현대증권과 경쟁했고 미래에셋운용은 신한BNP바리바자산운용·KB자산운용과 최종 경합을 벌였다. 제안서와 가격·프레젠테이션을 고려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획재정부 연기금 투자 풀 운용기관 선정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에 국민주택기금 운용기관으로 선정돼 체면을 세웠다.

지금까지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은 5개 증권사에 위탁운영돼왔으나 국토교통부는 전문화한 맞춤형 운용을 위해 이번에 1개 증권사와 1개 자산운용사를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불필요한 논란에 따른 행정력 낭비와 오해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정작업을 조달청에 맡겼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운용은 오는 7월부터 자금운용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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