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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일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일본 기업인 등을 초청해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 대지진 이후 양국간 협력 방안과 공동 자원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우광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연구위원은 "일본 기업이 공급망을 재구축하고 엔고에 대비하는 방안으로 한국을 적극 활용하면 양국의 경제구조 변화와 무역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스미모토상사의 고바야시 다다시 대표는 양국 기업들이 희소 금속 확보를 위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한 사례를 발표했다. 금호미쓰이화학 고게구찌 히사오 부사장은 미쓰이화학과 금호그룹이 합작으로 20배 규모의 성장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면서 "양국이 인적자원을 활용해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일본은 대지진과 엔고의 영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진출 확대를 모색 중"이라며 "양국간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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