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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기상 관측 위성 2008년 쏘아 올린다

국내 첫 해양기상관측 전용위성이 오는 2008년 발사된다. 과학기술부는 해양 및 기상 관측용 광학 카메라를 갖춘 2.5톤급 위성을 프랑스 EADS 아스트리움사와 공동 개발해 2008년 12월께 적도 3만6,000㎞ 상공에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존 과학위성은 한정된 기상관측만 할 수 있어 우리나라는 핵심적인 날씨 정보를 일본과 미국 위성에 의존해왔다. 이번 위성이 발사에 성공해 2009년 7월부터 본격적인 관측활동을 시작하면 한국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봉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통신해양기상위성사업단장은 “일본 위성의 경우 1시간 간격으로 기상 정보를 주기 때문에 수해 등 분(分) 단위로 움직이는 긴급 상황에는 어려움이 적지않다”며 “새 위성을 띄우면 5∼7분 간격으로 기상 정보를 확인, 재해대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위성은 지구의 자전속도와 똑같은 빠르기로 움직이는 ‘정지궤도’에 위치, 한반도를 24시간 감시하며 별도의 통신중계기를 탑재해 통신위성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기상관측위성은 현재 미국ㆍ중국ㆍ일본ㆍ유럽연합(EU)ㆍ인도ㆍ러시아 등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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