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7포인트(0.94%) 오른 1,799.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페이스북 상장에 대한 반등 효과를 기대했지만 유럽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는 장중 1,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발 악재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해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21포인트(0.05%) 상승한 448.89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전형적인 기술적 성격의 반등으로 정보기술(IT)와 자동차주를 제외한 개별 종목들은 하락 마감을 많이 해 의미 있는 반등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진정되고 있지만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하는 등 아직 유럽 불안감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또 “이번 주 유로존 정상회담 등 유럽 관련 뉴스에 따라 시장이 반응을 보일 것”이라면서 “일시적 하향을 있을 수 있지만 1,800선 전후에서 바닥을 다지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여 추격 매도보다는 단기 반등을 염두 해 두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 내린 1,168.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26%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57%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31%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3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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