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한국석유관리원에 의뢰해 정유 4사의 휘발유 성능 평가를 한 결과 연비와 배출가스 등 품질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성능 평가 시험은 국내 4개 정유사의 직영주유소에서 휘발유를 확보해 YF소나타에 넣고 8월 한 달간 도심 및 고속 연비와 배출가스를 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결과 현대오일뱅크 제품이 도심이나 고속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그 차이가 적었다.
도심평균 연비는 리터당 13.4㎞로 △현대오일뱅크 13.5㎞ △SK에너지 13.4㎞ △에쓰오일 13.4㎞ △GS칼텍스 13.3㎞ 등이었다. 고속평균 연비는 평균 리터당 22.0㎞로 △현대오일뱅크 22.4㎞ △GS칼텍스 22.2㎞ △SK에너지 22.0㎞ △에쓰오일 21.8㎞ 순이었다.
정 의원 측은 정유사 간 도심연비 격차는 약 1% 내외, 고속은 1.5~2% 안팎으로 차이가 났지만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탄화수소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같은 배출가스는 환경부의 규제 값 이내에 모두 들었고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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