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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주말께 출두/오늘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할듯

◎검찰,내일 한보수사 발표한보사태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17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자신을 한보 비리의 배후로 지목한 국민회의 한영애·설훈 의원을 고소하는 대로 김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일단 고소장이 접수된 뒤 소환 시기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해 이번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19일 이전에는 김씨를 소환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현철씨측은 수사 발표 이전에 검찰에 출두하면 피의자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과 임시국회 한보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 등을 감안, 일단 18일중 고소장을 낸 뒤 주 후반께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1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구속만기일인 19일 이 사건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하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최중수부장은 『19일 일괄기소할 사건 관련자중 구속자 이외에 추가 기소자는 중간수사결과때 발표하겠다』고 밝혀 이 사건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9명 외에 추가로 형사처벌받는 대상자가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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