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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대금업체 국내단체가입 잇따라 추진
입력2002-10-15 00:00:00
수정
2002.10.15 00:00:00
A&O계열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토종 대금업 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계 대금업체들의 대금업 단체 가입은 그동안 경쟁관계로 인식되어 오던 토종 대금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대부업법 시행 이후를 함께 대비해 나가려는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A&O의 고위관계자는 15일 "오는 27일 대부업법이 시행되면 사금융 시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이익단체 결성이 시급하다"며 "새로운 단체를 만들기 보다는 국내 대금업 단체에 가입해 토착화하는 방향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토종 대금업체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한금련)는 이들 일본계 업체의 협회 가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금련의 한 관계자는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가입의사를 밝히고 있고 협회에서도 이들 업체들이 가입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조만간 이들 업체들의 가입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계 업체들의 이 같은 대금업 단체 가입은 국내 업체들에게는 선진 대금업 노하우를 가진 일본계 업체들의 경영전략을 배울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계 업체들로서도 토종 대금업체들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일본계'라는 꼬리표를 떼고 토착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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