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리노공업의 2·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1% 증가한 264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13.5%, 영업이익은 11.6% 높은 수준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다.
리노공업의 2·4분기 실적 기대감은 수출 증가 때문. 글로벌 고객사의 IC 테스트 소켓 수요가 확대된 데 따라 2·4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4.9% 늘어난 1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C 테스트 소켓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리노공업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IC 테스트 소켓 내의 핀(Pin)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가격과 수량 모두 늘어나고 있어 리노공업의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리노공업의 목표주가도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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