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B는 폴리우레탄 중간재인 MDI의 원재료로 건축용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최근 중국의 인구와 소비재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휴켐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금호미쓰이화학의 아닐린 제조 및 신규 MDI 공장에서 필요한 MNB 전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15년간이며 휴켐스는 연간 약 1,100억원, 총 1조7,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추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켐스는 현재 연간 16만4,000톤의 MNB를 금호미쓰이에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공급물량이 연간 25만4,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휴켐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전남 여수공장에 연산 15만톤 규모의 MNB 공장을 증설 중이다.
최규성 휴켐스 대표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휴켐스는 매출규모가 한 단계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휴켐스를 첨단화학소재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켐스는 MNB와 더불어 연산 40만톤 규모의 질산 공장도 오는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휴켐스는 100만톤 규모의 질산 생산능력을 확보, 아시아 최대의 질산생산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휴켐스는 동남아시아, 중국 등의 고객사들과 3~5년간 장기공급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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