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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양양 고속도 단계 착공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가 단계적으로 건설에 착수된다. 건설교통부는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서울-춘천구간(61.4㎞)은 최근 기획예산처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서울ㆍ춘천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됨에 따라 실시계획이 승인되는 오는 6월께 착공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ㆍ춘천고속도로㈜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고려개발, 한일건설,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건교부는 또 정부사업으로 추진되는 춘천-양양구간(91㎞) 가운데 춘천-동홍천구간(17.1㎞)은 오는 22일 착공식을 갖고 나머지 동홍천-양양구간(73.9㎞)은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춘천-동홍천구간은 경남기업과 한신공영에 낙찰됐다.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IC에서 출발, 춘천을 경유해 강원도 양양군의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로 총 5조7,9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운행시간이 3시간 30분에서 1시간 30분대로 2시간이 단축되고 물류비 절감효과도 연간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동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강원권의 교류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강원권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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