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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발화 사건,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

지난달 20일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던 삼성전자‘갤럭시S3’의 발화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이 났다.

삼성전자는 영국 조사기관 FIUK(Fire Investigations UK LLP)가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온라인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http://samsungtomorrow.com)에 7일 게시했다.

FIUK는 문제가 발생한 갤럭시S3와 동일한 다수의 제품으로 시험한 결과 “(손상의 원인은) 제품 외부에서 가해진 열에 의한 것”이라며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FIUK는 이어 “제품에서 보이는 흔적은 가정용 전자레인지에 의한 손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갤럭시S3에서 발화 사고가 일어났다고 신고했던 사건 당사자도 이날 인터넷 게시판에서“원래 발언을 철회하고 싶다”며 “휴대전화 손상은 물에서 전화기를 복구하려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휴대전화는 외부 에너지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전화기 자체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며 “고의로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어리석은 실수였다”고 밝혔다.

해당 소비자는 지난달 20일 한 아일랜드 포털 사이트에‘갤럭시S3 폭발(GALAXY SIII Explodes)’이라는 글에서 “갤럭시S3를 충전하는 중에 갑자기 흰 연기와 불꽃이 일면서 굉음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갤럭시S3는 유럽, 중동 등을 거쳐 미국, 캐나다 본격 출시를 앞둔 시점이어서 전 세계 외신이 앞다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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