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시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4.53% 오른 3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7월 매출이 예상외로 높게 나온데다 전일 중국 홈쇼핑업체인 ‘럭키파이(LuckyPai)’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았다.
특히 40만원인 공모가에도 바짝 다가가면서 ‘부진아’ 오명에서 탈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쇼핑은 지난 2006년 2월 상장 당시 공모가의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후 지난 2007년 후반 한 때 공모가를 넘은 후 줄곧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시가총액이 11조3,850억원을 기록, 라이벌 신세계(시총 10조8,259억원)를 제치고 다시 유통주 대장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7월 이후 11.36%나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실적호전에 M&A 이슈가 보태지면서 롯데쇼핑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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