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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1순위 작년말 2배육박
입력2002-10-15 00:00:00
수정
2002.10.15 00:00:00
9월말 184만명청약통장 1순위자가 급증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말의 2배 수준을 육박하고 있다.
15일 금융결제원 주택청약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청약예금ㆍ청약부금ㆍ청약저축 등 청약통장 보유자 중 1순위자는 184만1,589명으로 한달 전보다 3.2%(5만7,926명) 늘었다.
9월 말 현재 청약통장 1순위자는 지난해 말(94만6,863명)보다 94% 늘어난 것으로 조만간 지난해 말의 2배 수준을 돌파할 전망이다.
1순위자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2000년 3월27일 청약통장 보유자를 1가구 1명으로 제한하던 규제가 해제된 뒤 신규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1순위 자격기준을 갖추는 가입 후 2년이 되는 시점인 올해 3월27일 이후 대거 1순위자로 편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월 전에는 1순위자가 1월 말 96만5,395명에서 2월 말 98만2,304명으로 늘어나는 등 2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3∼6월에는 월간 10만명 정도씩 증가했고 7월 이후에도 5만∼7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2000년 3월 청약통장 가입제한이 완화된 뒤 1년 이상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당분간은 현재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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