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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시밀러 사업 왜 더디나

7개월 넘도록 최종 투자계획 발표 미뤄<br>"사업 불확실성 등 걸림돌로 작용" 분석


SetSectionName(); 삼성 바이오시밀러 사업 왜 더디나 7개월 넘게 투자계획 발표 미뤄 說무성삼성 "해외합작선 선정등 지연 탓" 해명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후 7개월이 넘도록 투자계획 등의 공식발표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지식경제부ㆍ삼성전자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1월 하순까지 바이오시밀러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의 사업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종 사업에 대한 경계심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순택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은 최근 "삼성으로서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신수종 사업이어서 충분히 검토해야 하고 외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최종 투자계획 발표를 미루자 시장에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세종시 투자계획에서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이 빠진 후 대구, 충북 오송 등으로 바이오 생산시설이 이전한다는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삼성의 신중한 자세에 대해 정부는 불만스럽다는 반응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삼성전자ㆍLG생명과학 등을 정부의 바이오제약 개발 프로젝트 주관회사로 선정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포함시켜 적극 육성하려 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투자계획과 관련, "시장에서 소문만 무성하고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삼성이 책임지고 밝힐 부분은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의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 보면 진행이 다소 더디게 보일 수 있지만 신사업 진출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에 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특성상 해외 유력회사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투자계획에 관심이 큰 것은 이 시장이 오는 2015년에 3,0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계 바이오 의약품 특허 종료 시기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몰려 있어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조기에 이 사업 분야에 진출해 대량생산 및 마케팅에 성공할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시장점유가 용이할 뿐더러 유리한 가격산정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유전자를 재조합하거나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는 바이오 의약 복제약품을 말한다. 바이오 의약품과 비교해 효능은 비슷하지만 비용이 적게 들어 경제성이 우수하다. 일반 복제약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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