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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우리가 연다] “세일즈, 여성들에게 배워라”
입력2005-09-13 14:23:41
수정
2005.09.13 14:23:41
현대·기아차 예상밖 실적에 여성채용 늘려
현대차 동여의도 지점의 김영옥 차장. 김 차장은 지난 상반기 촉진대회에서 우수지점상을 받는 등 남성에 비해 손색이 없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 지점을 아우르는 지점장(관리자)의 위치에서 많은 남성 카마스터와 사무관리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지점의 판매목표와 관리를 여성다운 섬세함과 아이디어로 이뤄내고 있다. 아직까지 그리 많진 않지만 앞으로 김차장 같은 여성인력이 일선영업점에서 맹활약하는 사례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게 자동차 업계의 일반적인 얘기다.
특히 영업파트는 과거부터 남성의 성역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물론 현재도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지만, 여성 영업 인원이 남성평균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고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까지도 겸하는 현 상황을 감안하자면 향후에도 여성의 비율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의 상반기 채용규모를 보면 약 10% 가까운 수치가 여성인력이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로서 생산과 판매에 있어 남성의 비율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여러 부문에서 여성인력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여직원의 채용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여성들의 판매실적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예상 밖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여성 판매사원들은 소속 영업점을 활기차게 바꾸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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