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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 난 이렇게 열었다]서봉수(DIT 연구개발1팀)
입력2002-02-27 00:00:00
수정
2002.02.27 00:00:00
"끊임없이 자기개발 해야"정보통신회사인 ㈜DIT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고 있는 서봉수(28)씨는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케이스다.
지난 95년 포항1대학 금속학과를 졸업한 서씨는 전공을 살려 비파괴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한 업체에서 제품검사요원으로 4년 이상을 근무했다.
그러나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웹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경실련 하이텔정보교육원에서 6개월간 웹디자인 과정을 거쳐 2000년 7월이후 재개발재건축정보에서 웹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이곳에서 웹디자인과 ASP를 병행하며 웹사이트 제작에 참여했지만 서씨는 평소 웹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것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열망이 커졌다.
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사정과 취업의 높은 문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중 경실련 하이텔정보교육원에서 재취업과정 가운데 자바프로그래밍 교육일정을 알게 돼 과감히 교육에 참여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교육과정에서 그는 차츰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6개월동안 많은 밤을 새며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프로그램 공부에 매달렸다.
2001년 10월 교육원을 수료한 뒤 학원에서 운영하는 취업알선 제도와 인터넷 채용정보사이트의 맞춤채용정보를 이용, 취업을 시도해 봤지만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DIT에 이력서를 제출해 서류면접을 통과했다.
2차 면접은 맥주를 마시며 보는 술자리 면접이라 조금은 뜻밖이었다. 사실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실수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초조한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리던 중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서씨는 "취업을 하기 전에 입사를 하고 싶은 회사와 CEO에 대한 정보를 알아둔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스타일인지 등 기본 정보는 가지고 있어야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보다 쉽게 파악해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잡링크(www.job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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