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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상가 불법SW 자정위 고광철 위원장(인터뷰)

◎“해적판 해악 계몽에 중점/SW 저가공급… 복제 근본적 차단”『고발조치 보다는 자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떨쳐버리기 위해 최근 공식 출범한 용산전자상가 불법SW자정위원회 고광철위원장(44·선인상가 상우회장)은 위원회의 설립 목적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6년동안 조립PC사업을 해온 고회장은 『불법복제를 법적규제로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상인과 소비자의 인식을 함께 전환할 수 있는 끊임없는 계몽만이 문제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구성의 배경은. ▲상가에서 유통되는 불법복제SW는 외부에서 공급되는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런데도 용산은 불법복제SW의 근원지라는 인식이 아직도 팽배하다. 따라서 6개상가 상우회장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각 상가별로 고발센터와 자정위원회를 두고 불법복제의 해악에 대한 계몽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또 효율적인 불법복제 근절을 위해 보상금을 걸고 상인들의 자발적인 고발도 접수할 생각이다. 상가 뿐 아니라 PC통신을 통해 번지고 있는 불법복제SW의 유통도 색출해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정품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운동도 병해해야 할텐데. ▲SW제작업체와 협의를 통해 「윈도95」, 「아래아한글」등을 저렴한 가격의 번들용SW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기업 납품가 정도로 보급될 수 있다면 SW불법복제 문제는 상당수준까지 해결될 것으로 본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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