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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제일투신 완전인수
입력1997-12-26 00:00:00
수정
1997.12.26 00:00:00
◎지분 7.12% 추가확보… 최대주주 부상제일제당그룹(회장 손경식)이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일투자신탁을 완전 인수, 금융업에 본격 진출한다.
제일제당그룹은 최근 제일투자신탁의 대주주인 강병중 흥아타이어회장으로부터 7.12%(85만4천7백주)의 지분을 1백억원에 추가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 제일투신의 경영권을 행사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제일제당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제일투신 지분 12.10%(1백45만2천주)를 1백59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지분 추가인수로 모두 19.2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또 내년 1·4분기중 제일투신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제당그룹은 현재 부산과 경남 위주인 제일투신 영업망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대하는 한편 오는 2000년에는 저축액 12조원의 대형 투자은행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제일제당그룹은 지난 5월 삼성그룹과의 법적분리이후 그룹의 금융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모색해 오던중 성장전망이 밝고 여신기능이 없어 부실대출 발생여지가 없는 투자신탁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제일투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제일투신은 지난 89년 자본금 3백억원에 임직원 1백여명, 4개 영업점으로 출범해 현재는 자본금 6백억원, 임직원 4백20명, 영업점 28개로 성장했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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