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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조기 진단시약 나온다
입력2001-03-07 00:00:00
수정
2001.03.07 00:00:00
MST, 하반기 생산바이오 벤처기업인 마이크로사이언스테크(MST, www.biocleanact.com)는 차세대 심장질환 진단시약 시제품을 올 하반기 생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MST는 지난해 말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심장질환 진단 마커에 대한 항체를 국내 첫 개발, 서울대병원 환자들의 혈액을 이용해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MST는 차세대 심장질환 진단시약의 제조방법에 대해 국내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해외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최영미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심장질환 진단시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심장질환에 대한 특이성이 부족해 오진률이 높고 예민도가 낮아 조기진단 및 임상에서의 활용이 어려웠다"며 "우리 회사의 시약은 전임상시험에서 90~95%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어 상품화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MST가 개발한 심장질환 진단시약은 심장근육에만 특이하게 존재하는 마커(표식자)를 활용해 가벼운 협심증이 심근경색으로 진전되는 것을 체크할 수 있다. 또 심장질환으로 개심수술을 할 환자가 심근경색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예측, 수술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문웅식 사장은 "우리 제품이 출시되면 심장질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에서 처음 도입하는 진단방식을 채택, 국내시장에서의 수입대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ㆍ해외특허 출원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연간 4만명(국내 기준)에 이르는 심장마비 사망자와 심장질환자 수를 급격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ST는 바이오 메디칼 분야서 일본의 대기업 및 이스라엘 의료용품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협의 중이다. (031)225-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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