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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6일부터 새단장

KBS라디오 6일부터 새단장 KBS라디오가 가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정기 편성을 개편한다. 새로운 구성의 컨셉은 시사ㆍ문화 및 남북관련 프로그램의 강화. 하지만 변동폭은 그리 크지 않다. 먼저 제 1라디오는 시사정보채널의 기본 성격을 유지하되 문화정보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월요일~토요일 저녁 8시10분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책마을 산책'이 눈에 띈다. 도서정보 관련 프로그램치고는 이례적으로 매일 방송되며 비교적 긴 시간이 할애됐다. 같은 시간에 방송되던 '8시의 지구촌'은 '지구촌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변경, 오전시간(8시35분부터 9시)에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제 2라디오는 생활 정보를 강화하되 가족ㆍ오락 채널로서의 경쟁력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5분에는 '이영권의 생활경제'가 청취자들을 기다린다. 개편 전 '증권 전망대'가 8시45분~55분까지 10간 방송되던 것에 비하면 경제관련 방송 시간이 대폭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영권씨는 현재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며 경영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신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방송되던 '가로수를 누비며'는 시간이 30분 단축된다. '이영권의 생활경제'는 재테크 정보와 생활경제를 아침 출근길 시간대에 신속히 전달, 청취자들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의도로 편성됐다. FM방송에서는 매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월 1회씩 'FM드라마'를 방송한다. 제1FM을 통해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만나게 되는 이 프로그램은 음악가의 인생과 예술을 드라마로 재현하는 프로그램. 음악과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대중성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진 편성이다. 한편 사회교육방송은 이번 편성부터 'KBS뉴스9'를 중계해 방송한다. 또,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룰 드라마 '보람이네 집'을 매주 월요일~일요일 오전 7시 50분에 신설하는 등 남북간 화해 협력 시대에 걸맞는 프로그램도 늘렸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입력시간 2000/10/30 17: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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