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스닥, 무상증자 정보 미래새나
입력2003-08-26 00:00:00
수정
2003.08.26 00:00:00
이학인 기자
무상증자를 발표하면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이 속출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26일 100%의 무상증자를 공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550원(2.97%) 하락한 1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4일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만5,000원대이던 주가가 1만8,000원대로 급등했었다.
지난 12일 104%의 무상증자를 발표한 국순당도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국순당은 공시 전 일주일간 한번의 상한가를 포함한 급등세를 연출하며 4만1,000원대이던 주가가 4만6,000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공시 다음날부터 약세로 돌아서 26일 현재 다시 4만1,900원으로 주저앉은 상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호재가 공시 발표전 미리 새나간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차익을 챙긴 뒤 잽싸게 빠지는 정보독점 세력들을 뒤쫓아 가면 개인투자자들의 손해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무상증자가 곧 기업가치 향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약세장일 때에는 오히려 물량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실적 등 펀더멘털이 뒷받침하지 않은 단발 호재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