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마라톤靴' 만든다

삼성전자, 아식스와 계약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2ㆍ삼성전자)가 전용 신발을 신는다.

삼성전자는 18일 세계적인 육상용품업체인 아식스스포츠와 3년간 총 5억1,000만원에 이르는 용품 공급 계약을 맺는다고 밝히고 아식스가 이 계약과는 별도로 이봉주의 전용 신발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데뷔 이래 줄곧 아식스가 만든 기성화를 신어온 이봉주는 이르면 오는 4월16일 열리는 보스턴마라톤부터 자신만을 위해 특수 제작된 신발을 신고 뛸 예정이다.

아식스는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하시 나오코(일본)의 전용신발을 만드는 등 마라톤 신발 제작에 세계적인 노하우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식스는 또 이봉주에게 각종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보너스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일 정오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아식스와 조인식을 가지며 이 자리에서 이봉주의 발을 정밀 측정한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