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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총파업' 밤샘협상 결렬 이모저모 (2)

한편 공동협상 결렬직후 일부 은행들은 개별 노사협상을 계속해 잇따라 파업을철회하거나 유보했다. 제일은행은 李창림 노조위원장과 柳時烈 은행장이 이날 오전 7시 은행연합회관에서 개별협상을 갖고 인원감축 폭을 지난해말 전체인원의 33%로 하고 이를 연내 시행하며 퇴직위로금은 3급 이상 직원에게 9개월, 4급 이하 직원의 경우 12개월치 월급을 지급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李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돌아가 소속 조합원들에게 파업철회와 업무복귀 지침을 전달했다. 농성장에 있던 제일은행 조합원들은 파업철회 소식에 "원하는 수준은 아니다"며불만을 나타낸 뒤 "하지만 그런대로 노사가 의견 접근을 본 만큼 파국을 피해 다행"이라며 속속 근무처로 이동했다. 또 밤샘협상을 통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본 평화, 충북, 강원 등 3개 은행 가운데 충북은행 노조도 사측과 완전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일단 파업을 철회하고정상근무에 들어갔으며 강원은행 노조도 파업을 유보했다. 평화은행 노조도 이날 파업을 유보하고 정상근무에 들어간 뒤 오후 대의원대회를 열어 사측과 합의한 협상안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다. 명동성당에 남아있던 한 노조원은 "몇몇 은행들이 개별협상을 통해 일단 파업을유보한뒤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머지 은행 노조원들이동요하고 있다"며 "노사 모두 파업은 일단 막고 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실제 파업에 돌입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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