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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에 손을 잡은 LG유플러스와 중국업체 화웨이가 450Mbps(초당메가비트) 속도의 3밴드 주파수집성기술(CA)을 26일 선보였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014’ 전시관 홀1의 화웨이 부스에서 3밴드 CA를 시연했다. 이번 기술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850메가헤르쯔(MHz)와 2.1기가헤르쯔(GHz), 2.6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이뤄졌다. 해당 주파수 대역의 10MHz와 10MHz, 20MHz(단방향)의 세개를 묶는 방식이다. 특히 현장 시연에서 실시간으로 속도를 측정한 결과 최대 속도 450Mbps가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 안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3밴드 CA가 실제 도입되면 트래픽 분산이 이뤄져 데이터의 평균 전송 속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끊김없는 음성·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딩 넝 화웨이 코리아 지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화웨이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3밴드 CA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날 시연에서는 코어 네트워크과 기지국, 테스트 단말에 대한 제품 시연도 실시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까지 진행할 2.6GHz 광대역 전국망 구축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NSN 등과 함께 화웨이를 선정해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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