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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황사 마케팅’

본격적인 황사철을 앞두고 제약업체들이 관련 제품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이달부터 안약 `롯도`를 비롯해 코세척제(스테리마), 알러지성 비염치료제(리노에바스텔), 진해거담제(용각산쿨), 전신살균세척제(솔박타) 등 5개 약품을 패키지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황사 관련 포스터ㆍ홍보물을 제작해 무료 배포하고 소비자상담실(080-708-8088)에 전문약사를 배치해 황사관련 문의를 받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황사가 눈에 들어갔을 때 사용하는 인공눈물 `티어드롭`을 지난 1월 출시한데 이어 이달부터 구강청결제(케어가글), 결막염치료제(알러콘 점안액) 등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중외제약은 황사 발생시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내는 코세척 의료용구 `코크린`과 이 제품에 넣어 사용하는 `코크린 비액`을 TV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동아제약도 구강청결제 `가그린`과 황사대비 마스크를 세트상품으로 내놓았으며 황사가 심한 날에는 서울 명동 등에서 가그린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황사철에는 통상 안약ㆍ식염수 등의 판매가 20~30% 늘어난다”며 “약국은 물론 할인매장ㆍ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관련 제품의 매출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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