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38.41포인트(2.67%) 상승한 1,478.51포인트로 마치며 지난해 9월25일(1,501.63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기업의 실적호전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1,46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은 후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및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1,480포인트 선에 근접했다. 개인은 이날 9,2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96억원, 3,905억원의 순매수를 통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2%)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증권업종이 5.14%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전기전자(3.49%), 운수장비(3.44%), 기계(3.25%), 건설(2.64%)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99%)가 69만원까지 치솟았고 LG전자(4.31%), LG디스플레이(4.07%), KB금융(6.16%), 신한지주(1.91%), 현대차(3.72%), 포스코(0.56%), 한국전력(3.4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도 LG화학은 2분기 긍정적인 실적 효과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넥센타이어(13.76%), 금호타이어(7.06%) 등 타이어 주도 증권사의 호평에 오름세로 끝마쳤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 683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하한가 2개 포함 159개 업체가 내림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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