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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그리스 낙관론에 상승 출발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 대비 0.28%(5.94포인트) 오른 2,103.8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40포인트(0.79%) 오른 1만7,757.91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31포인트(0.69%) 상승한 2,077.4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 대비 26.26포인트(0.53%) 오른 5,013.12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그리스 사태의 불투명성에도 결국은 그리스와 채권단이 타협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30일 유럽위원회(EC)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에 보낸 서한에는 채권단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8억, 기관은 26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내다 팔고 있으며, 장초반 순매수하던 개인도 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8%), 음식료품(1.54%), 섬유의복(0.93%)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0.36%), 전기전자(-0.19%), 운송장비(-0.09%)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전날 대비 1.86% 오른 43만9,000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028260)(1.38%), 삼성생명(0.96%), 한국전력(015760)(0.65%), 현대모비스(012330)(0.24%) 등도 오름세다.

반면 네이버(-1.43%), SK하이닉스(000660)(-0.58%), LG화학(-0.53%), 삼성전자(005930)(-0.3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6.28포인트) 오른 766.95를 기록 중이다. 전날 7년 7개월 만에 760선을 돌파한 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과 다음카카오(035720)가 나란히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로메드(2.65%), 산성앨엔에스(3.23%), 코미팜(041960)(2.64%) 등도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30전 오른 1,123원80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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