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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3차 사업 착수

2010년까지 1천498억원 투입

방위사업청은 삼성테크윈 및 미국 BAE사와 절충교역 등에 관한 협상을 끝내고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3차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 등은 2010년까지 KAAV OO대를 생산, 해병대에 인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천498억원이다. KAAV사업은 군사원조 및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미국에서 도입 운용해온 노후 장비(LVT)를 교체하는 것으로, 삼성테크윈은 지난 98년부터 미국 업체와 기술협력생산방식으로 지난해 2차 사업까지 124대를 생산해 전력화했다. 해병대는 2010년까지 LVT를 KAAV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24명이 탑승할 수 있는 KAAV는 출력 400마력 엔진으로 육상에서 72km/h, 해상에서 13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K-4 고속유탄기관총, K-6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파고 3~4m, 풍속 28~34kts의 기상조건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디지털 항법장치와 화생방 보호 기능을 갖추고 육상에서는 480km, 해상에서는 7시간까지 항속이 가능하며 전면에 선수익(Blow Plane)을 부착해 바닷물의 유입을 막아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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