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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선물] 반가워서 한 잔… 고마워서 한 잔… 술 만한 선물이 없네

■ 주류 <BR>윈저·조니워커 등 중저가서 한정판까지 다양 <BR>한국적 부드러움 원한다면 임페리얼이 제격 <BR>한·EU FTA로 값 내려간 유럽산 와인도 눈길



명절 선물로 술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예부터 명절에 손님이 올 경우 음식과 더불어 대접하는 필수품이었고 오래도록 보관할 수도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 제격이기 때문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의 추석 선물세트로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춰 3만원 대의 중저가에서 20만원 대의 고가까지 모두 4종을 제시했다. '윈저 17'은 전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수퍼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로 몰트와 그레인의 절묘한 하모니와 영국 왕실이 인증한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원액이 들어가 부드럽고 달콤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450㎖ 짜리가 샷잔 2개를 포함해 5만원. 수퍼 울트라 프리미엄 시장을 재편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출시한 'W21 스페셜 에디션'은 병 마다 고유 시리얼 넘버를 부여해 한정 제작했다. 500㎖에 10만5,000원. 디아지오코리아는 또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스퍼 구달의 작품을 디자인에 담은 '조니워커 블랙라벨 제스퍼 구달 리미티드 에디션'과 뉴미디어 아티스트 변지훈의 작품을 패키지에 담은 '조니워커 추석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언더락 잔 1개 와 플래스크 1개를 포함한 세트가 4만8,500원(750㎖)이다. 페르노리카는 한가위 선물세트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부드러움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 '임페리얼 17'을 비롯해 국내 최초 12년산 위스키 '임페리얼 클래식'과 국내 최초 19년산 위스키 '임페리얼19 퀀텀', 울트라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 21 Great Seal' 등 연산별로 총 5종으로 내놓았다. 높은 품질과 3만~10만원 대의 부담 없는 가격은 물론 임페리얼 연산별 특징에 따라 고급 스트레이트 잔, 온더락 잔 등을 함께 구성해 선물하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특히 지난 1994년 출시이후 17년간의 임페리얼에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에 리뉴얼한 '임페리얼 클래식'과 '임페리얼 17'을 판매한다. 이 두 제품 모두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움'이 한층 더 강화된 맛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여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 제격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스카치블루(21년) 2종,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 2종,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2종 및 스카치블루 몰트 위스키 2종(싱글몰트, 블렌디드몰트)을 내놓았다. 이번 선물세트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포장재와 테이스팅잔 등 유리컵 판촉물을 내장해 받는 분의 품격을 높였으며 2만8,000~12만7,000원 등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와인은 막걸리 열풍에 밀려 인기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명절선물로 주목 받고 있다. 4,000원짜리 칠레 와인부터 1,000만원이 넘는 프랑스산 특급와인까지 천차만별이어서 예산부터 설정하는 게 좋다.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칠레 와인업체인 센페드로사의 설립연도를 의미하지만 18홀을 65타 치는 것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1865'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와인나라는 이상기후로 물가가 많이 오르자 5만원 미만의 선물 세트 비중을 40% 늘려 잡았다. 지난달 1일부터 발효된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유럽산 와인의 가격 인하 영향도 있다. 올 설에 8만원에 판매된 이탈리아산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는 6만원에, 4만원 하던 프랑스산 '무통 카데 레드'는 3만5,000원에 나왔다. 롯데주류(www.wine.co.kr)는 8만~18만원대에 40여 종의 다양한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주류의 '산타리타 메달야레알 까베르네 소비뇽'은 세계적인 와인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100대 와인으로 07년(49위), 09년(57위)에 선정된 바 있다. 좋은 술을 받았지만 아무렇게나 관리하면 제 맛을 유지할 수 없다. 가능하면 직사광선을 피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개봉한 술병이 코르크 마개라면 코르크가 젖어 있도록 눕혀두는 것이 좋다. 개봉 와인은 전용 냉장고가 없다면 적정온도와 습도 유지를 위해 일반 냉장고 채소칸에 젖은 수건으로 말아 넣어두면 제일 좋다. 개봉 후 오래된 소주는 기름때를 제거나 냉장고에 뚜껑을 연 채로 둬 냄새를 제거할 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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