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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에 은닉 50억 「대선잉여금」 여부 조사
입력1997-05-08 00:00:00
수정
1997.05.08 00:00:00
◎김기섭씨가 위탁·관리한보 특혜대출 비리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7일 지난 대선때 김영삼후보의 의전·민정 담당특보를 지낸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이 한솔그룹에 50여억원을 맡겨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김전차장을 금명간 소환, 이 자금의 성격과 은닉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조동만 부사장 등 한솔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현철씨가 보관하고 있던 대선자금 잉여금이거나 이권 청탁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솔그룹측 계좌에 입금된 돈의 시기와 내역 등을 조사중이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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