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만간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에 대한 최종 의사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어 부지선정에 착수해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지 일간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에 12억 달러 규모의 타이어 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올해 말에 연간 1,500만개 생산 규모의 타이어 공장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자카르타에서 한국타이어 대표단과 면담한 투자조정청(BKPM)의 기따 위르야완 청장이 '한국타이어가 투자지로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를 검토하다가 최종적으로 인도네시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이는 여섯번째 해외 생산기지(국내 2개, 중국 2개, 헝가리 1개)가 된다. 또 계획대로 건설에 들어가 2013년 가동이 시작될 경우 한국타이어의 연간 생산규모는 현재 8,000만개에서 1억개 안팎으로 늘어난다.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공장과는 별도로 중국에 제3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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