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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장관 'OPEC 감산방침'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금주 열리는 각료회담 에서 산유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알리 알-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12일 말했다.알-누아이미 장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베네수엘라-멕시코 석유장관회담의 성명에서 이렇게 밝혔다. 성명 사본은 AFP 통신에 의해 입수됐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도 OPEC가 감산을 결정할 경우 "따를 것"이라고 선언했다. OPEC는 이번 빈 각료회담에서 하루 약 100만배럴 감산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있다. 알-누아이미 장관은 성명에서 "OPEC가 목표 가격대인 (배럴당) 25달러선과 수급균형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산유량 감축을 결정하게될 것"이라면서 "이번 각료회담에서 기존의 재고 및 앞으로 몇달 사이 생길 잉여 생산분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베네수엘라-멕시코의 석유장관들이 "OPEC 회원-비회원국 모두에 의한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와 베네수엘라는 OPEC의 주요 회원국인 반면 멕시코는 역외국이다.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바 알-아흐메드 알-사바 부총리겸 외무장관은 12일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OPEC의 (감산)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압델 알-수빈 쿠웨이트 석유장관도 "OPEC 합의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으나 얼마나 감산이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기상조"라며 대답하지 않았다. OPEC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하루 모두 372만배럴을 증산했으나 올들어 지난 2월에는 유가밴드제를 적용해 생산량을 150만배럴 줄였다. 유가밴드제는 가격이 배럴당 22-28달러를 웃돌거나 밑돌 경우 하루 50만배럴을자동적으로 늘리거나 줄이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유가는 12일 런던시장에서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브렌트유 기준으로 26달러선을 밑돌았으나 장이 마감될 무렵 OPEC의 추가 감산설이 나돌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리야드.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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