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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니 제철소 덕에 2분기 선방

해외법인 가동률 증가 힘입어

전분기보다 영업익 15% 늘어

포스코가 지난 2·4분기 인도네시아제철소 등 해외 법인의 가동률 증가 등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5%가량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4일 2·4분기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7,036억원에 영업이익 8,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 15조6,030억원에 영업이익 9,03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7.1% 줄어든 기록이다. 하지만 지난 1·4분기(매출 15조4,440억원, 영업이익 7,31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8.2%와 14.7%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중 순이익은 4,872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8배 넘게 늘어났다. 이 같은 순익급증에 대해 포스코는 외화환산익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의 가동률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가동률은 1·4분기 24%에 그쳤지만 2·4분기에는 74%로 높아졌고 판매량도 53만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해 지난 18일 발표한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 포스화인, 포스코 우루과이 매각 추진과 더불어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에 대한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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