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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펀드 "美서 아시아로"

리스크 불구 수익률 높아 中·日·印등 선호<BR>1년반새 순자산 美 90% 줄고 中 7배 급증<BR>특정국가 편중현상 심각…"분산투자 해야"




해외투자 펀드 "美서 아시아로" 리스크 불구 수익률 높아 中·日·印등 선호1년반새 순자산 美 90% 줄고 中 7배 급증특정국가 편중현상 심각…"분산투자 해야"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해외투자 지역이 불과 1년 반만에 급격하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기는 시들해진 반면 중국, 일본, 인도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이전 수익률이 저조했기 때문에 자금이 급격히 빠져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 일본, 인도의 경우 수익률의 변동성이 크다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번 상승세를 타면 연간 100%가 넘는 화끈한 수익률을 보이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고 아시아 뜨고=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자산운용협회가 역외펀드 자료공시를 시작한 지난 2005년 2월말 당시 미국 투자펀드의 순자산은 9,230억원, 전체 역외펀드에서의 비중은 23.4%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올 9월말 현재 미국 투자펀드 순자산은 1,081억원으로 90%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비중 역시 1.2%로 급감했다. 선진국 투자비중이 높은 글로벌펀드의 경우 3,737억원에서 5,336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역외펀드 내 비중은 9.5%에서 5.7%로 줄었다. 반면 중국투자 펀드의 경우 작년 2월말 2,697억원(비중 6.8%)에서 올 9월말 2조886억원(22.4%)으로 무려 1조8,189억원(7.7배)이나 늘었고 일본투자 펀드도 5,876억원에서 2조1,22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비중도 14.9%에서 22.8%로 높아졌다. 인도투자 펀드 역시 864억원(2.2%)에서 1조479억원(11.2%)으로 급증했다. 또 작년 2월말 당시에는 투자자들이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글로벌 부동산섹터펀드나 남미이머징마켓펀드, 금ㆍ귀금속섹터펀드 등에 대한 투자도 증가해 해외투자의 대상이 매우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역외펀드 전체적으로는 3조9,459억원에서 9조3,153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특정국가 편식현상 심각= 해외투자 대상이 다양해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특정국가에 대한 자금쏠림 현상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중국, 일본, 인도 등 단일국가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의 비중이 지난해 2월말 23.91%에 그쳤으나 올 9월말에는 56.45%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들 지역의 증시가 급등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지난달 31일까지 한국증시가 1.89% 상승에 그친 데 비해 중국은 40.12% 급등했으며 인도도 30.05% 올랐다. 특히 인도 증시의 경우 지난 2003년 무려 103.04%나 뛰어오르면서 고수익을 좇는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일본은 올해 수익률은 –2.72%이지만 지난해 46.44% 오른바 있다. 우현섭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과거 1~2년만의 수익률을 보고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변동성이 높은 아시아 및 이머징마켓 증시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분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6/11/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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