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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지하철 수송인원 소폭 증가

'4호선·금요일' 가장 많이 이용

지난해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수송인원과 운송수입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해 하루 평균 수송인원과 수입을 집계.분석한 결과 각각397만2천명과 18억2천만원으로 2003년의 391만6천명과 17억4천900만원에 비해 수송인원은 1.4%, 수입은 3.3%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수송수요가 안정화 단계에 있고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승객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효율성이 높아져 수송 인원과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수송인원을 호선별로 보면 2호선이 전체의 절반 가까운 48.4%를 차지했고 이어4호선(21.5%), 3호선(18.3%), 1호선(11.8%) 순이었다. 월별로는 개학 시즌인 3월이 하루 평균 42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 연휴 등의이유로 1월이 하루 평균 356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449만명)이 가장 많고 일요일(248만명)과 휴일(217만명)은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승차권 가운데 교통카드 이용률이 71.7%로 2002년 61.9%, 2003년 6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무임승차 인원은 1억780만명으로 2003년의 9천743만5천명에 비해 10%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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