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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직접투자 "쏠쏠하네"

다양한 상품구조에 레버리지도 1배~3배까지 가능<br>개미들 밤잠 설치며 투자, 한달새 수익 두배 챙기기도<br>원유 등 기초자산 ETF 인기…세금·환헤지는 부담


SetSectionName(); '해외 ETF' 직접투자 "쏠쏠하네" 다양한 상품구조에 레버리지도 1배~3배까지 가능개미들 밤잠 설치며 투자, 한달새 수익 두배 챙기기도원유 등 기초자산 ETF 인기…세금·환헤지는 부담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직장인 김영환(34)씨는 밤만 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켜놓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시세를 확인하느라 잠을 설칠 때가 많다. 그는 한 달 전 2개의 ETF에 투자했다. 하나는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을 얻고 다른 하나는 미국국채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을 얻는 구조다. 둘 다 레버리지를 통해 기초자산 가격 등락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TF다. 김씨는 2개 ETF에 각각 1,000달러씩 투자했는데 지난 8일 현재 수익률은 각각 31%, 8.5%에 달했다. 해외 ETF를 직접 사고 파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통해 거래된 해외 ETF 거래 규모는 1월에 3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5월에는 550만달러로 늘었다. 리딩투자증권을 통한 해외 ETF 거래량도 지난해의 경우 월 평균 약 5만주에 그쳤으나 올 1월에는 10만주로 늘어난 데 이어 5월에는 50만주를 돌파했다. ◇원유 및 금융주 관련 ETF 인기=해외 ETF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기초자산과 상품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 최근에는 원유ㆍ금, 각종 곡물과 같은 상품뿐 아니라 금융주, 부동산 가격, 각국 국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우지수ㆍS&P500지수 등 미국 증시뿐 아니라 중국ㆍ브라질 등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장우석 리딩투자증권 차장은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상품 관련 ETF를 많이 찾고 있으며 3월부터 미국 금융주들이 반등하자 금융섹터 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ETF의 또 다른 장점은 레버리지와 베팅의 방향이 자유자재라는 점. 만약 단기적으로 유가가 급등 혹은 급락할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레버리지를 골라 원유 관련 롱(long) 또는 쇼트(short) ETF를 살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유진관 과장은 "미국에만 해도 약 800여 종류의 ETF가 상장돼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며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가들의 문의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환헤지 등 거래비용과 세금부담 만만찮아=굿모닝신한증권ㆍ리딩투자증권ㆍ이트레이드 증권의 HTS를 이용하면 해외 ETF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세금ㆍ환헤지ㆍ거래비용 등은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다. 해외 주식에 투자할 경우 연 250만원의 수익은 기본공제되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주민세 포함 22%의 양도세를 부담해야 한다. 또 거래비용도 만만찮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1회 거래당 2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달러로 환전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해외 증시 개ㆍ폐장시간에 맞춰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밤잠을 설쳐야 한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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