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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달1일 부·차장등 직원 정기 인사

'현장 중심형'-'간부 슬림화' 초점

삼성·LG 내달1일 부·차장등 직원 정기 인사 '현장 중심형'-'간부 슬림화' 초점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삼성과 LG가 나란히 3월1일자로 부ㆍ차장 등 직원들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27일 승진 등 인사내용을 확정, 대상자들에게 통보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체 승진자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현장의 생산ㆍ영업ㆍ연구 관련 인력들의 승진 폭을 상대적으로 늘린다는 게 이번 인사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초 본사 경영지원총괄 소속 직원 1,200여명을 현장에 재배치하는 등 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현장경영'을 실행 중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성과를 낸 계열사의 경우 승진 대상자를 확대해 '성과주의'를 사내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다만 임원들이 연봉 일부를 자진 반납하고 신입사원 급여가 삭감될 예정이어서 예년 같은 잔치 분위기는 사라졌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LG그룹 주요 계열사도 다음달 초 직원인사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사명령 날짜는 3월1일이며 승진 등 대상자들은 바뀐 인사 내용을 소급 적용 받는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부장 승진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부장이 조직의 중간관리자로 전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감안, 승진 심사를 엄격히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대리ㆍ과장 진급 연한을 각각 1년씩 늘려 각각 4년으로 적용한다. 과장 진급에 당초 6년 걸리던 것이 8년으로 늘어 중간간부 진급 자체가 까다로워졌다. 부장과 과장 진급자 수를 억제해 경쾌한 조직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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