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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가 부엌가구로 수입품과 경쟁"

한샘 '키친바흐' 출시

한샘이 수입브랜드에 대적하기 위해 새 부엌가구 ‘키친바흐(Kitchenbach)’를 출시했다. 최양하 부회장은 10일 출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고가 부엌가구시장은 20여개의 수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이 시장을 키친바흐를 통해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현재 1조3,000억~1조5,000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부엌가구시장에서 수입 부엌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주상복합 등 고급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최 부회장은 “키친바흐는 세계 최고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으면서도 수입 브랜드에 비해 30~50% 가량 가격이 저렴하다”면서 “이는 원부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높은 생산성을 통해 원가절감을 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키친바흐는 수납 물품이 많은 한국 부엌의 특징을 감안해 수납공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 국내 최초로 킥보드 서랍과 냉장고형 수납장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20% 더 확보했다. 회사측은 부엌가구가 키친 디자이너의 설계 능력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크게 좌우된다고 보고 전문 키친 디자이너에게만 키친바흐의 설계를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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